법무부가 15일 ‘제15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통계’를 발표했다. 올해 변호사시험에는 총 3,364명이 응시해 1,714명이 합격했으며, 합격률은 50.95%를 기록했다. 전체 합격자 수는 지난해 1,744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합격자 구성에서는 여성 합격자 비율이 남성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고, 비법학 전공자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 전공 합격자는 184명으로 전체의 10.74%에 그친 반면, 비법학 전공 합격자는 1,530명으로 89.26%를 차지했다. 제1회 시험 당시 비법학 전공 합격자 비율이 61.96%였던 점과 비교하면, 합격자 구성은 사실상 비법학 전공자 중심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제1회~제15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성별 현황
성별 구성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제15회 변호사시험 여성 합격자는 856명으로 전체의 49.94%를 차지했다. 제1회 41.01% 대비 약 9%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남녀 합격자 수 차이도 단 2명에 불과해 역대 가장 균형에 가까운 성비를 기록했다.

제1회~제15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연령별 현황
연령별로는 25세 이상 30세 미만 합격자가 991명으로 전체의 57.82%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다만 이 연령대 합격자는 제13회 1,046명, 제14회 1,021명에 이어 올해 991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35세 이상 40세 미만 합격자는 124명으로 전년 115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번 통계는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당시 강조됐던 ‘다양한 배경을 가진 법조인 양성’이라는 취지를 일정 부분 보여주는 결과로도 읽힌다. 비법학 전공자와 다양한 연령대의 합격자가 꾸준히 배출되면서 법조인 양성 경로 역시 점차 다변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법무부는 제15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와 함께 변호사시험 선택과목 개선방안과 법조인 선발·양성 제도 개선 방향 등을 담은 권고안도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
출처 : 로스쿨타임즈(https://www.lawschooltimes.com)